[회원사] 한국무역보험공사, 에너지中企 해외판로 돕고 수출대금 환변동보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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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한국남부발전이 '발전산업 중소기업 해외 판로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국무역보험공사

 

 

대표적인 수출 지원 정책금융기관인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가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중소·중견기업 수출 지원에 나선다. 반도체 경기 불황, 대중 수출 감소 등으로 10개월 연속으로 수출이 감소하면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수출 지원이 절실한 중소·중견기업을 더 살필 예정이다.

 

무역보험공사는 정부의 수출바우처 사업에 무역보험(보증)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보험료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수출바우처 사업에 무역보험(보증)이 포함됨에 따라 중소·중견기업은 무역보험공사가 제공하는 단기수출보험, 수출신용보증(선적전), 환변동보험, 해외채권 회수 대행 서비스, 국외기업 신용조사 등 5개 무역보험(보증) 관련 서비스를 수출바우처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수출바우처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에 온라인 쿠폰 형태의 바우처를 지급하고 기업이 한도 내에서 수출 지원 서비스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2017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가 각각 산하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을 통해 운영 중이다.

 

수출바우처 사업으로 수출 기업의 리스크 관리 비용 부담이 완화돼 해외 시장 개척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서비스별로 국외 기업 신용조사를 통해 수출 기업은 거래 계약을 체결하기에 앞서 바이어의 재무정보 등 신용도를 사전에 점검할 수 있게 된다. 단기수출보험 가입을 통해 바이어가 대금을 결제하지 않을 위험에도 대비할 수 있다. 또 환변동보험에 가입해 수출대금을 외화로 받을 때 노출되는 환변동 리스크도 헤지할 수 있다.

  

무역보험공사는 산업별 맞춤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에너지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남부발전과 '발전산업 중소기업 해외 판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무역보험공사는 한국남부발전 협력 중소기업에 단기수출보험 등 무역보험(보증)을 지원하고 해외 판로 지원을 위한 11 수출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 한국남부발전은 무역보험(보증)료 지원을 통해 협력사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중소기업 현장에서의 애로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있다. 무역보험공사는 산업부 주재로 진행되는 '수출현장지원단'에 유관기관과 함께 참가해 전국을 순회하면서 수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중소기업 수출 지원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29월에 처음 구성된 수출현장지원단은 현재까지 총 17회에 걸쳐 운영됐으며 무역보험공사는 지원단을 통해 접수된 총 36건의 고객사 요청 사항을 해결했다.

 

무역보험공사의 수출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한 노력은 수치를 통해서도 확인된다. 올 상반기 기준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인 418000억원의 무역보험을 중소·중견기업에 지원함으로써 고군분투하는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중소·중견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해 경제 구석구석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수출 회복을 위한 우리 공사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양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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