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사] "러-우크라 전쟁 中企 수출애로, 무역투자24가 도와드려요"

[인터뷰] 김윤태 코트라 중소중견기업본부장


김윤태 코트라 중소중견기업 본부장 /사진제공=코트라

김윤태 코트라 중소중견기업 본부장 /사진제공=코트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피해는 대기업보다 중소기업들에 더 크게 다가왔다. 러시아 또는 우크라이나 현지에 사무소를 두고 직접 인력을 운용할 수 있는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은 한 순간 현지 소식에 대해 '깜깜이'가 된 탓이다. 이런 가운데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온라인 수출지원 플랫폼 '무역투자24'가 정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의 눈과 귀 역할을 대신해주고 있다.

 

김윤태 코트라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14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무역투자24'의 공식 서비스가 시작된 후 열흘이 채 안 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난 탓에 '무역투자24' 내에 '러시아-우크라이나 비즈니스 애로지원 센터'를 운영했다""이달 11일까지 러시아-우크라이나와 관련해 335건에 달하는 중소·중견기업 애로사항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말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214일 공식 운영을 시작한 '무역투자24'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축과 중소·중견기업의 맞춤형 디지털 전환을 위한 서비스다. 100% 온라인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이 해외 수출과정에서 필요한 정보·제도 지원을 공급하는 게 특징이다. 코트라는 '무역투자24' 상담센터에 자주 접수되는 기업의 주요 애로사항을 모아 '러시아-우크라이나 비즈니스 애로지원 가이드 30-30'을 만들어 온라인으로 배포하기도 했다.

 

김 본부장은 "정부 부처별 애로기업 지원정책·사업, 유관기관 연락처를 모아 제공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특별페이지'도 운영하고 수출기업 대상 영향도 조사 등 다양한 정보를 '무역투자24'를 통해 신속하게 전파 중"이라고 했다.

 

'무역투자24'는 해외수출을 고민하는 기업이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찾아보고 물어보고 신청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지향한다. 해외 수출정보 제공과 상담, 관련 지원제도 신청 등 수출 전() 주기에 걸친 기업의 요구사항을 온라인으로 해결하도록 메뉴를 구성하고 코트라의 다양한 사업을 고객 기업에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환경에서 사용하는데 제약이 있었던 이전 서비스를 고쳐 모바일 환경에서도 모든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했고 회원 로그인 시 관심 국가·품목 정보를 요약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 본부장은 "고객의 주관적인 답변에 의존하는 방식에서 외부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역량평가를 제공, 수출기업의 수출역량을 진단한다""수출 성공을 위한 종합 진단과 컨설팅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분석력을 제고했다"고 소개했다. 김 본부장은 또 "해외시장 뉴스와 바잉(buying·구매)오퍼, 전시회 정보 등 코트라가 생산하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문의주제에 따라 각 분야 상담연결, 지원사업 신청 등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코트라는 '무역투자24'를 통해 단순한 정보제공자의 역할을 넘어 무역투자분야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잡겠다는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기관, 개인을 통합하는 민관 협력을 통해 수출애로 상담과 민원을 한 곳에서 받는 온라인 무역 신문고를 구상하고 있다""기업은 여러 기관을 방문할 필요없이 수출 전주기를 '무역투자24' 플랫폼에서 온라인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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