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사] 사상 첫 매출 3000조 뚫은 500대 기업…영업익 증가 1위 '삼성전자'

영업익도 역대 '최대'IT전기전자, 매출·영업익 증가액 가장 많아



국내 500대 기업이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처음으로 3천조원을 넘겼고, 영업이익도 역대 최대인 250조원을 기록했다.

 

특히 500대 기업 중 영업이익 증가액은 삼성전자(156400억원)가 가장 컸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2020359939억원에서 2021516339억원으로 43.5%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500대 기업 중 영업이익 증가액은 삼성전자(156400억원)가 가장 컸다

 

 

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지난달 31일까지 보고서를 제출한 413개 기업의 2019~2021년 실적변화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500대 기업 매출은 3268266억원으로 전년 26695853억원에 비해 3572413억원(13.4%)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484372억원으로 전년 동기 1559216억원보다 925156억원(59.3%)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기록이다.

  

업종별로 보면 21개 업종 중 매출이 증가한 업종은 17(81%)이었다. IT전기전자는 매출이 2020453395억원에서 지난해 5564570억원으로, 1034175억원(22.8%) 늘며 증가액이 가장 컸다.

 

석유화학은 지난해 매출이 34669억원으로 전년 2572565억원보다 887504억원(34.5%) 늘었다. 이어 자동차·부품(365871억원·13.7%) 철강(351183억원·31.4%) 상사(311814억원·41.2%) 순으로 매출 증가액이 컸다.

 

반면 은행(-161574억원·6.9%) 증권(-76267억원·5.6%) 조선·기계·설비(-74837억원·6.8%) 통신(-4612억원·0.8%) 등 업종에서는 매출이 감소했다.

 

 

[=CEO스코어]

 

 

영업이익이 증가한 업종은 16(76%)이었다. IT전기전자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818402억원으로 전년 50479억원보다 317923억원(63.5%)이나 폭증했다.

 

이어 석유화학(245240억원·554.5%) 철강(109491억원·252.0%) 운송(93238억원·363.5%) 자동차·부품(81138억원·107.5%) 순으로 증가액이 두드러졌다.

 

반면 공기업(-9319억원·적자전환) 조선·기계·설비(-19146억원·73.1%) 에너지(-2610억원·32.4%) 서비스(-2476억원·2.4%) 식음료(-740억원·1.3%) 업종은 영업이익이 줄었다.

 

영업이익 증가액이 가장 큰 기업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16339억원으로 전년 동기 359939억원보다 156400억원(43.5%)이나 늘었다. 이어 SK하이닉스(73977억원·147.6%) 포스코홀딩스(68351억원·284.4%) HMM(63967억원·652.2%) 현대차(42843억원·178.9%) 에쓰오일(32401억원·흑자전환) 순으로 증가액이 컸다.

 

반면 한국전력공사는 영업이익이 99464억원이나 줄며 감소액이 가장 컸다. 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5860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4863억원 흑자에서 적자전환했다. 대우조선해양(-1981억원) 한국씨티은행(-13104억원) 현대중공업(-8328억원) 등도 적자로 돌아섰다. SK(-8279억원·49.9%) SK이노베이션(-6504억원·48.9%) 한국수력원자력(-5114억원·38.9%) 등도 영업이익 감소액이 두드러졌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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