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롯데월드, '글로벌 엔터 기업' 도약…베트남서 아쿠아리움 개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국내 레저 업계 첫 해외 지점

2750여 평·3400t 수조 갖춰하노이 최대 아쿠아리움

해양생물 약 400, 31000여 마리자체 번식 흠볼트펭귄도

31일까지 전국사업장서 '인증샷 찍고 하노이로 떠나요' 이벤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 메인 수조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 메인 수조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롯데월드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야망 실현을 향해 마침내 한 걸음 내디뎠다.

 

롯데월드는 첫 해외 지점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를 최근 베트남 수도 하노이 서호구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에서 문을 열었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지하 1'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을 운영하며 쌓아온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에 진출했다.

 

롯데월드는 국내에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필두로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내 '롯데월드 아쿠아리움'과 전망대 '서울스카이', 경남 김해시 '롯데워터파크', 부산 기장군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5개 사업장을 운영 중이지만, 해외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롯데월드는 1989년 문을 연 롯데월드 어드벤처로 '국내 최초 테마파크' 타이틀을 거머쥔 데 이어 '국내 레저 업계 최초 해외 지점'이라는 시금석도 놓게 됐다.

 

이곳은 2750여 평 규모, 3400t 수조를 보유한 하노이 최대 아쿠아리움이다. 400, 31000여 마리의 해양생물을 보유하고 있다.

 

현지 관람객은 물론 해외 방문객까지 연간 약 100만 명이 이 아쿠아리움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의 '메콩 리버'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메콩 리버' *재판매 및 DB 금지

 

 

샌드타이거샤크, 이글레이, 자이언트그루퍼 등 1만여 해양생물이 사는 '메인 수조'는 가로 18m, 높이 5.8m의 베트남 최초, 최대 커브드 아크릴 패널로써 사실감 넘치는 신비로운 바다를 구현했다.

 

머리 위 천정에서 360도 서라운드 뷰로 해양생물들의 군무를 감상할 수 있는 '회류 수조 존'은 마치 바닷속을 걷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심해로 들어간 듯한 느낌을 연출한 '산호 정원' '난파선 터널' 등 색다른 관람 포인트를 마련해 재미를 더했다.

 

특히 총 650m 길이 관람 동선에 '베트남 바다의 수호신 까옹이 인도하는 깊은 바다로의 여행'이라는 주제를 더해 한편의 동화 속 같은 공간으로 꾸몄다.

 

'까옹' 전설은 "폭풍우에 난파된 배를 까옹이 구원해 가족들 품으로 안전하게 돌아가게 해준다"는 내용이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신앙처럼 여겨질 정도로 매우 널리 알려진 이야기다.

 

롯데월드는 이를 통해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가 현지 관람객에게는 익숙한 스토리와 함께 바다생물을 만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 *재판매 및 DB 금지

 

 

이곳에서는 아쿠아리스트, 체험프로그램 전문가 등과 함께 10여 가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샌드타이거샤크, 훔볼트 펭귄, 바다사자 등 포함 베트남 최다 해양생물 생태 설명회도 진행한다. 각 생물 담당 전문 아쿠아리스트가 진행을 맡아 전문성을 높였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는 'K-펭귄'의 첫 해외 데뷔 무대이기도 하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자체 번식에 성공한 훔볼트 펭귄들이 주인공이다.

 

훔볼트 펭귄은 남미에 서식하는 멸종 위기 1급 생물이다. 온도, 곰팡이 등에 민감해 사육과 번식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성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 법인장은 "한국에서 태어난 펭귄들이 베트남으로 이주하는 건 단순한 생물 교류를 넘어 롯데월드가 보유한 연구 경험과 해양생물 사육 기술을 바탕으로 해양 생태계 보전 인식을 제고하고, 해양생물 보호 필요성을 세계에 알릴 토대를 마련한다는 것이어서 의미가 더욱더 크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에서 열린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 오픈식에 참석한 최홍훈 롯데월드 대표이사와 응우옌 쭝 칸 베트남 관청장 및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월드 제공) 2023.08.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1(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에서 열린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 오픈식에 참석한 최홍훈 롯데월드 대표이사와 응우옌 쭝 칸 베트남 관청장 및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는 관람 시설을 넘어 해양 생태계 보전과 생명 존중 문화 함양을 위한 전문 기관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실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4월 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 열대 생물 연구소와 '해양생물 다양성 보전 및 연구'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홍훈 롯데월드 대표이사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 오픈이 롯데월드가 지난 30여 년간 쌓아온 운영 노하우와 함께 K-레저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가 해양생물 전시를 넘어 멸종위기 해양생물 종 보전을 이어가고, 새로운 해양 보전 가치를 공유해 해양생물과 관람객이 함께 긍정적인 에너지를 교감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기념 촬영하는 관람객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기념 촬영하는 관람객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롯데월드는 31일까지 전국 5개 사업장에서 '롯데월드투어: 인증샷 찍고 하노이로 떠나요' 이벤트를 연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 오픈을 기념하고, 그간 5개 사업장을 사랑해 준 고객에게 보답하고자 기획됐다.

 

롯데월드 전국 5개 사업장 중 3개 이상을 배경으로 롯데월드와 함께했던 귀여운 유년 시절, 온 가족의 행복했던 나들이 모습 등 소중한 추억이 담긴 다양한 사진을 필수 해시태그(#롯데월드투어이벤트 #xxxxxx(인증샷 찍은 장소, 예시 #롯데월드어드벤처))와 함께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된다.

 

특히 롯데월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의 이벤트 게시물에 '참여 완료' 댓글을 게시하면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인증샷은 업로드 당사자가 나온 사진만 인정된다. 본인이 아닌 경우 이벤트 참가 대상자에서 제외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1등에게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 2인 여행 패키지(베트남 왕복항공권·하노이 롯데호텔 2인 숙박권·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 입장권 2)를 선물한다.

 

국내 롯데호텔 통합(서울·월드·제주·울산·부산) 1박권 1, 여행용 미니 레디백 5, 세븐일레븐 편의점 모바일 쿠폰 20매 등도 나눠준다.

 

당첨자는 97일 개별 발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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