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 공공기관 경영공시 점검…우수 35곳·기관주의 2곳

우수공시기관 전년보다 20개 증가불성실공시기관 없어

 

  

기획재정부가 348개 공공기관의 경영공시를 점검한 결과 35곳이 '우수' 판정을 받고 2곳이 '기관주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재부는 8일 안도걸 2차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도 공공기관 통합공시 점검결과 및 후속조치'를 의결했다.

 

모든 공공기관은 지난 2007년부터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에 따라 주요 경영정보를 공개시스템(알리오)에 공시하고, 기재부는 매년 주기적으로 공시 실태를 점검해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점검 횟수를 2회에서 3회로 늘리고 일반 국민 100명으로 구성된 온라인 점검단을 만들어 공시의 정확성을 높이고자 했다.

 

또 공시품질 향상을 위한 기관의 자발적 노력과 공시 담당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처음으로 공시향상기관을 지정했다.

 

348개 공공기관의 경영공시를 점검한 결과 연간 벌점 40점을 초과하는 불성실공시기관은 없었다. 축산환경관리원과 수자원환경산업진흥은 연간 벌점이 20점을 넘어 기관주의를 받았다.

 

한국조폐공사, 한전KDN, 한국중부발전,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35개 기관은 우수공시기관으로 선정됐다. 우수공시기관은 전년보다 20개 증가했다.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등 21개 기관은 공시향상기관으로 뽑혔다. 공시향상기관은 벌점이 전년 대비 최근 3년간(공기업·준정부기관) 또는 2년간(기타공공기관) 50% 이상 감소한 기관에 주어진다.

 

기재부는 이번 점검 결과를 공기업·준정부기관 경영실적 평가와 주무부처가 시행하는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수공시기관에는 차년도 공시점검 면제, 경영평가 반영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기관주의기관에 대해서는 개선계획서 제출을 요구하고 공시책임자 교육 등을 실시한다.

 

안도걸 차관은 "공시오류를 담당자가 스스로 검증할 수 있는 자율검증 프로그램을 시스템에 탑재해 경영정보공시 정확성을 높일 것"이라며 "통합공시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10개 항목을 추가해 공공기관의 ESG 경영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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