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삼성문화재단, 미술관 ESG 경영으로 ISO인증도 땄다

전시 공사 폐기물 줄이고

수어해설 영상도 제공하며

ESG경영 노력 인정받은 셈

 

 

국제표준 ISO 14001, 45001 인증 수여식 [사진 제공 = 삼성문화재단]

국제표준 ISO 14001, 45001 인증 수여식 [사진 제공 = 삼성문화재단]

 

 

환경친화적이고 포용적인 미술관 경영을 체계화하고 있는 삼성문화재단이 국제적인 품질경영을 인정받았다.

 

삼성문화재단은 22일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환경 및 안전보건 경영시스템에 대한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ISO 14001, 45001 인증 획득은 조직이 환경과 안전보건에 대한 경영방침과 목표를 가지고 구체적인 추진과 관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계기로 환경과 안전보건 경영에 대한 방침과 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대한 관리 및 법규 준수 등 재단의 지속가능성 기반을 다지면서 ESG 활동에 적극 나서게 됐다.

  

류문형 삼성문화재단 대표는 "문화예술 분야의 ESG 실천을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더욱 협력할 것이며, 환경과 안전보건경영과 같은 기본 경영시스템은 심사 이후에도 개선될 수 있도록 임직원이 직접 의견을 제안하는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삼성문화재단은 ESG 관계자 포럼, 탄소감축 실천, 친환경 상품 출시 등 여러 방면에서 ESG 실천을 전개할 계획이다.

  

그동안 삼성문화재단은 온실가스 배출 절감과 미술관 접근성 강화 등에 앞장서 왔다.

 

리움미술관에서 모듈형 파티션으로 감축시킨 전시 공사 폐기물 추이  [사진 제공 = 삼성문화재단]

리움미술관에서 모듈형 파티션으로 감축시킨 전시 공사 폐기물 추이 [사진 제공 = 삼성문화재단]

 

 

리움미술관은 올해 기획전시 연출에 있어 모듈형 파티션을 도입하여 전시 공사 폐기물을 기존 공사 방식 대비 대폭 감축시켰다. 전시 연출을 담당한 김성태 수석 디자이너는 "지난 10월 재개관 기획전시인 '인간, 일곱 개의 질문'에서 나온 전시 공사 폐기물은 27t이었지만, 올 상반기 '아트스펙트럼 2022''이안 쳉: 세계건설'에서는 각각 9.2t, 7.1t으로 줄었고, 곧 개막할 '구름산책자'에서는 4.7t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미술과 현대미술의 대표 소장품 15점을 수어해설 영상물로 제작하고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제공하고 있다.

 

이번 수어해설 영상들은 청각장애인들의 편의 향상을 위해 수어와 자막 2가지를 모두 제작했고, 기획부터 편집, 검수 등 영상제작의 전반적인 과정에 청각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참여하여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리움미술관은 포용적 미술관으로서 장애인 접근성 강화를 위해 하반기에도 장애인 초청 관람행사를 10, 12월 개최하고 서울농학교, 서울삼성학교 등과 협력하여 예술강사와 함께 하는 청각장애 어린이 미술감상 프로그램도 11월에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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