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SK지오·SPC·삼양 등 3S 업체, ESG 경영에 몰입

SK지오센트릭, 애경산업과 맞손단일소재 포장재, 플라스틱자원 선순환

SPC그룹, 산불 피해 경북 영덕에 긴급 구호 물품 쾌척·생수 등 6천개

삼양그룹 양영·수당재단, 장학금전달고교·대학생 131명에 10억원 지급

 

 

SK지오센트릭, SPC그룹, 삼양그룹 등 3S 기업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몰두하고 있다.

 

친환경화학기업 SK지오센트릭이 생활기업 애경산업의 세탁세제 브랜드 스파크(SPARK) 제품에 단일 포장재를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친환경화학기업 SK지오센트릭이 애경산업의 세탁세제 브랜드 스파크 제품에 단일 포장재를 공급한다. 사진=SK지오센트릭

친환경화학기업 SK지오센트릭이 애경산업의 세탁세제 브랜드 스파크 제품에 단일 포장재를 공급한다. 사진=SK지오센트릭

 

 

이에 따라 스파크 3보충제품에 사용되던 포장재가 기존 복합재질에서 SK지오센트릭이 개발하고 생산한 단일재질 포장재로 바뀐다.

 

기존 복합재질로 만든 포장재는 나일론과 폴리에틸렌 필름의 다층 복합 소재로 제작돼 재활용이 불가능하다. 이는 일반쓰레기로 소각하거나 매립해야 한다.

 

다만, SK지오센트릭 만든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은 단일재질 포장재로, 분리배출과 재활용이 가능하다. SK지오센트릭은 기존 나일론이 가진 충격에 견디는 성질과 인쇄가 쉬운 점 등의 장점을 추가로 결합해 동일한 수준 품질을 만들어서다.

 

양사는 이번 소재 변경으로 재활용 비율을 높이고,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연간 45만개의 스파크 리필 포장재가 복합재질에서 단일재질로 대체되면서, 1.7톤 이상의 탄소배출 감축 효과가 있다. 여기에 재활용도 가능해 플라스틱자원 선순환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지오센트릭 장남훈 본부장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재와 재활용이 용이한 포장재 개발을 지속해 폐플라스틱과 탄소 0 전략의 실행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SPC그룹(회장 허영인)이 경북 영덕 산불 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물품 6000개를 전달했다.

 

 SPC그룹의 파리크라상이 동반성장위원회가 선정한 2020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SPC 서울 양재사옥. 사진=김성미 기자

SPC그룹이 경북 영덕 산불 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물품 6000개를 전달했다. SPC그룹의 서울 양재사옥. 사진=이지경제

 

 

SPC행복한재단은 SPC삼립 빵과 생수 각각 3000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영덕군청에 제공했다. 구호물품은 최근 산불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주민과 피해 복구 작업에 참여하는 소방관, 자원봉사자 등에 지급 예정이다.

 

SPC그룹은 허영인 회장의 나눔과 상생의 경영 철학에 따라 대한적십자사와 상시 협조 체계를 갖추고, 재해재난 발생시 구호 물품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 SPC그룹은 2012년부터 부산, 울산, 청주, 삼척, 포항, 영덕, 강원 지역 등 자연재해를 입은 지역에 긴급 구호품을 전달하고, 복구 등도 지원했다.

 

SPC그룹은 2020년 대구와 경북지역 코로나19 대응 현장,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 중국 우한과 이탈리아 교민, 아프간 특별기여자 가족 등에 빵과 생수, 방역물품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과 구호활동에 나선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SPC그룹은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양그룹의 양영·수당재단이 고등학생, 대학생, 대학원생 131명에게 장학금을 이날 지급했다.

 

 삼양그룹의 양영·수당재단이 고등학생, 대학생, 대학원생 131명에게 장학금을 이날 지급했다. 2018년 행사 모습. 사진=삼양그룹

삼양그룹의 양영·수당재단이 고등학생, 대학생, 대학원생 131명에게 장학금을 이날 지급했다. 2018년 행사 모습. 사진=삼양그룹

 

 

올해 양영재단은 대학생과 대학원생 56, 수당재단은 대학생 15명과 고등학생 60명 등에게 10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들은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으로 각 학교의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이들 장학재단은 고등학생의 경우 1년간 100만원을, 대학생의 경우 최대 4학기까지 등록금 전액과 함께 별도의 생활비를 지원한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회사의 사회공헌 철학인 꿈을 이룰 기회를 제공한다를 바탕으로, 두 장학재단을 통해 장학 사업, 기초과학과 인문학 지원 사업 등을 각각 펼치고 있다현재까지 두 재단은 23000명의 학생과 800명의 교수, 연구자 등에게 장학금과 연구비 등을 지원했다. 앞으로도 이 같은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간 장학재단의 효시인 삼양그룹의 양영재단은 삼양그룹 창업주인 고() 수당 김연수 회장이 1939년 설립했다. 수당재단은 장학사업 확대를 위해 고 김 회장 가족이 1968년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수당재단은 장학사업과 함께 기초과학, 응용과학, 인문사회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교수 2명을 선정해 상패와 상금 각 2억원을 매년 시상하고 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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