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사] 국내 팹리스 최초 연간 영업益 3000억 넘은 LX세미콘…LG 분리 후 더 잘 나가

LX세미콘 CI

 

LG그룹에서 분리된 LX그룹의 핵심 계열사이자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기업) 1LX세미콘이 지난해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LX세미콘은 지난해 매출 18988억원, 영업이익 3696억원, 당기순이익 29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팹리스의 한 해 영업이익이 3000억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X세미콘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63.4%, 292.3%, 308.7% 증가했다. 모두 사상 최고치다.

 

LX세미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48.4% 증가한 5386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858억원, 당기순이익은 682억원으로, 전년(2020)에 비해 각각 247.1%, 326.1% 늘었다.

 

LX세미콘의 호성적은 주력 제품인 디스플레이 구동칩(DDI)의 호황 때문이다. DDILX세미콘 매출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핵심 반도체로, 디스플레이의 작동을 관장하는 데 쓰인다. 지난해 모바일용 중소형 디스플레이, TV용 디스플레이의 호황으로, 여기에 부착되는 DDI 역시큰 호황을 누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수요가 크게 늘어 판매 단가가 10~20%쯤 오른 것도 실적에 반영됐다.

 

LX세미콘의 주요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의 경우에도 지난해 매출 298780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22306억원으로 2018년 이후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호실적 덕분에 LX세미콘은 배당금 규모도 높였다. 주당 배당금은 5400원으로 전년 1350원 대비 300% 늘었다. 배당금 총액은 878억원, 순이익 대비 배당 총액을 의미하는 배당성향은 29.6%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최대 주주(지분율 33.08%)이자 그룹 지주사인 LX홀딩스는 298029600원의 배당 수익을 얻게 됐다.

 

증권가는 올해 LX세미콘이 매출 21700억원, 영업이익 39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북미 고객사 공급 물량이 늘어나고, 마진 증가에 따른 것이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액정표시장치(LCD) TV용 대형 DDI는 높은 기저로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정보기술(IT), 모바일용 판매량(Q) 증가가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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